AutoCAD 2009와 HP Laserjet 5100le 충돌 살아가는 이야기
2010.06.08 14:44 Edit
Autodesk社의 AutoCAD 2009와 HP社의 Laserjet 5100LE의 충돌 문제가 있다. 그동안 자세한 발생 경위를 알 수 없어 해결에 골머리를 썩였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많지는 않지만 HP사의 A3 출력이 가능한 레이저젯 모델 중 5100과 5200 시리즈가 충돌한 사례들을 찾을 수 있었다. 문제는 아무도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컴퓨터를 포맷하고,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하고, 모든 프로그램 세팅을 마치고 프린터를 설정하였을 때에는 문제 없이 인쇄가 되다가, 어느 순간부터 plot을 실행하면 [미리보기]나 [플롯] 명령시 오류가 뜨며 CAD 프로그램이 강제종료되었다. 현재 작업실과 대학원 파티션에서 Laserjet 5100le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데,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여서, 궁여지책으로 CAD에서 PDF파일로 변환 후 인쇄를 하였다.
HP사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어(고객들로부터 계속적인 피드백이 있었을 것이다), 2010년 5월중에 새로운 드라이버를 발표하였다(v5.1.0). HP사에서는 해당 문제는 드라이버 구동에 필요한 특정 어플리케이션이 실행 된 후 종료되어야 하는데, 이부분의 오류로 제대로 종료되지 않아, 충돌을 일이키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지난 주(한국 HP 사이트에는 드라이버가 늦게 등록되었다. 그래도 31일에 등록되었으니 5월 중인가.) 새로운 드라이버를 컴퓨터들에 설치하여 테스트해본 결과, 전과 같은 오류가 발생하였다.

[Autodesk社의 AutoCAD 2009 플롯 창]
작업실과 대학원 파티션 프린터의 유지/보수 및 관리를 맡고있는(!) 나는, 선배들이 작업하는데 이러한 오류가 계속하여 일어나니 답답할 노릇이었다. 해결방안은 없지, 그나마 믿어왔던 새로운 드라이버의 발표도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답답한 마음으로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였다. 그러나 항상 보던 글들만 보일 뿐이었다. 그러던 중, 한 분의 글이 눈에 보였다.

[수자매님, 고맙습니다! (이곳)]
오오! 이 무슨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더냐. 사실 반신반의했다. MS 오피스와 CAD 프로그램, 그리고 프린터가 무슨 상관이 있다는 것일까? 하지만 해볼 수 있는 방법은 다 동원해본 터라, 목마른데 찬 물 뜨신 물 가릴때가 아니었다. MS 오피스는 잘 사용하지 않으니 필요할 때 다시 깔도록 하고, 일단 지워보기로 했다.
잠깐 동안의 언인스톨 절차가 진행되고, 마침내 MS 오피스 2007은 내 컴퓨터 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아니다. 흔적은 찾아보면 나올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AutoCAD 2009를 실행한 뒤, 5100le 프린터로 plot을 시도했다. 오오! [미리보기]버튼을 누르자, 이전에는 오류와 함께 프로그램이 종료되었는데, 아무런 오류 없이 깔끔하게 화면이 보였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5100le 프린터는 작업실 네트워크로 공유된 프린터라 실제 인쇄까지 되는지는 확인을 하지 못했지만, 미리보기 화면이 이상 없이 뜨는걸로 봐서 인쇄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원인이야 어찌되었든, MS Office 2007을 컴퓨터에서 제거함으로써 AutoCAD 2009 에서 HP Laserjet 5100le 를 통해 plot을 시도할 때 발생하였던 프로그램 오류는 해결되었다. 이것이 AutoCAD 2009 만의 고질적인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AutoCAD 2007버전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같은 상황에서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 때 참고할 만한 사례가 되었다.
도면 작업이나 렌더링 등의 작업을 할 컴퓨터는, 작업을 위한 프로그램(예: CAD프로그램,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3D 렌더링 프로그램 등)만 설치하고 다른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을것을 추천한다. 프로그램의 버전이 높아질수록(최신 버전의 것을 사용할수록) 다 프로그램과의 충돌 문제는 해결되긴 하지만, 언제든 문제가 발생할 소지는 안고있다. 요즘은 데스크탑 컴퓨터 외에도 랩탑 컴퓨터나 넷북 컴퓨터를 추가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데스크탑은 작업용으로, 랩탑은 웹서핑이나 문서 작성의 용도로 사용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컴퓨터도 깨끗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힘들게 구축해놓은 작업용 컴퓨터를, 사소한 프로그램의 오류로 뒤집어 엎어야 한다고 생각해보라!).
나의 경험이 혹시나 같은 문제로 고생하고 있을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그럼, 난 AutoCAD 2011 버전도 같은 문제를 안고있진 않은지 시험해보러 가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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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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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CAD 2011과 MS Office 2010, HP Laserjet 5100le 충돌 문제 시험 결과
역시나 같은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혹시나 하여 플로터로 등록하고 해봤는데도, 같은 오류가 발생합니다.
5100le 프린터를 사용하려면, 해당 컴퓨터에는 MS 오피스 프로그램이 깔려있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검색 중 알게 된 것이 있는데, AutoCAD 프로그램이 몇몇 프린터 드라이버와 충돌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패치를 선보이지 않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렴하게 A3 도면 출력을 원하는 사람으로서 아쉽습니다.
똑같은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MS Office 2007 문제인것 같습니다.
계속되는 의문은 왜 MS Office 이냐는 것입니다. CAD와 프린터가 안 맞는것도 아니고.. :-(
다음번엔 MS Office 2010 버전으로 시험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