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TF 시리즈 디지털믹서는 TF1이 16개, TF3가 24개, TF5가 32개의 마이크 프리앰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프리앰프의 이득 범위(gain)는 아날로그처럼 0부터 100까지 연속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몇 개의 범위를 릴레이를 통해 전환하여 증폭을 합니다. 프리앰프의 게인을 조절하다보면 '틱'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요. 예를들어 1부터 30까지는 A증폭기가, 31부터 70까지는 B증폭기가, 71부터 100까지는 C증폭기가 각각의 증폭을 담당하는 것이지요. 이로인해 각 증폭기가 바뀌는 시점에서 소리가 잠시 끊어지는 듯한 현상이 일어나거나, 증가량이 확 뛰는 현상이 있지만(M7CL이 그렇습니다),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억제시켜 보다 깔끔한 소리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저노이즈 프리앰프 회로를 구성하면 되겠습니다만, 비용 증가의 원인이 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