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엔 살고있는 원룸의 보일러에 문제가 있어, 집주인분을 통해 수리를 했습니다. 순간가열식 가스보일러인데, 온수는 잘 나오나 난방을 돌리면 보일러에서 '따다다다다다'하는 소리가 나는 증상이었지요. 물론 바닥난방은 잘 되었고, 조절기에 에러 메시지도 뜨지 않았으나.. 공동주택에서 요란한 소리가(흡사 벽에 드릴을 박는 듯한) 이웃에 피해를 줄 것은 자명하기에, 얼른 연락을 드린 것이지요.
원인은 순환펌프 고장(베어링). 해당 부품을 통으로 가는데 13만 원이 들었습니다. 결제는 집주인분께서 카드 할부로...(ㅎ)
이번엔 세탁기가 말썽입니다. 날도 추워지고 하여 냉수와 온수를 함께 받아 세탁을 하는데,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가 안 들리는 겁니다. 온수가 나오면 보일러가 돌아가야 할텐데...? 그래서 냉수를 잠그고 온수만 받아보니, 물이 영 시원찮게 '쫄쫄쫄' 나옵니다. 그래서 급수호수를 분리해서 물을 틀어보니 '콸콸콸' 나옵니다. 세탁기 문제네요! 뜯어봅니다.
분해는 간단하나, 상처 없이 분해하는 것은 어렵지요. 급수호수를 분리하고, 상단 패널 뒤 양쪽에 있는 나사 하나씩을 풀어낸 후, 패널을 들어냅니다. 안쪽으로 걸림구조가 되어있으니 플라스틱 헤라 등을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세탁기 연식이 좀 된다면 아무리 조심히 뜯어도 걸쇠가 부러질 것입니다. 삭아서. 그리고 급수밸브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를 풀어내고, 살살살 들어올리면 분리가 됩니다. 밸브에 연결된 커넥터의 색상을 기억하고 뽑아줍니다.
분리된 급수밸브는 보이는 나사를 모두 제거하여 이렇게까지 분해할 수 있는데, 세탁기의 제조사가 달라도 구조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세탁기쪽 밸브 꼭지의 지름이 조금 다르다던지, 간격이 다르다던지 하는 규격의 차이는 있습니다.
이 밸브를 솔레노이드 밸브라고 하던데, 전기 커넥터가 붙는 쪽이 전자석처럼 작동하여 밸브를 열고 닫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이 부품을 응용해 자동으로 화단에 물을 주는 장치를 만든 분도 계시네요. ㅎㅎ
냉수쪽 밸브가 2개인 이유는, 세탁용 냉수 공급과, 마지막 세탁시 섬유유연제를 투입하기 위한 냉수의 공급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프링이 위치한 안쪽이 다소 지저분해 보이므로 면봉으로 닦아주었습니다.
고장날 부분이 없어 보이는데, 하며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온수밸브의 다이어프램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냉수쪽 두개의 다이어프램은 고무 패킹이 무사한데, 온수쪽은 이렇게 찢어져 있습니다. 아마 높은 온도에 노출이 되니 그런것 같습니다. 일단 사용하지 않는 [섬유유연제] 쪽 다이어프램을 옮겨줍니다.
그리고 조립하고, 시운전! 온수가 다시 콸콸 잘 나옵니다. 섬유유연제 칸은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겠으나, 사용하지 않는고로, 당분간 이렇게 써야겠습니다. 이 부품도 호환이 될텐데, 이것만 따로 판매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원인은 순환펌프 고장(베어링). 해당 부품을 통으로 가는데 13만 원이 들었습니다. 결제는 집주인분께서 카드 할부로...(ㅎ)
이번엔 세탁기가 말썽입니다. 날도 추워지고 하여 냉수와 온수를 함께 받아 세탁을 하는데,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가 안 들리는 겁니다. 온수가 나오면 보일러가 돌아가야 할텐데...? 그래서 냉수를 잠그고 온수만 받아보니, 물이 영 시원찮게 '쫄쫄쫄' 나옵니다. 그래서 급수호수를 분리해서 물을 틀어보니 '콸콸콸' 나옵니다. 세탁기 문제네요! 뜯어봅니다.
세탁기의 급수밸브를 분해한 모습입니다. 왼쪽이 온수, 오른쪽이 냉수. |
분해는 간단하나, 상처 없이 분해하는 것은 어렵지요. 급수호수를 분리하고, 상단 패널 뒤 양쪽에 있는 나사 하나씩을 풀어낸 후, 패널을 들어냅니다. 안쪽으로 걸림구조가 되어있으니 플라스틱 헤라 등을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세탁기 연식이 좀 된다면 아무리 조심히 뜯어도 걸쇠가 부러질 것입니다. 삭아서. 그리고 급수밸브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를 풀어내고, 살살살 들어올리면 분리가 됩니다. 밸브에 연결된 커넥터의 색상을 기억하고 뽑아줍니다.
급수밸브를 분해한 모습입니다. |
분리된 급수밸브는 보이는 나사를 모두 제거하여 이렇게까지 분해할 수 있는데, 세탁기의 제조사가 달라도 구조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세탁기쪽 밸브 꼭지의 지름이 조금 다르다던지, 간격이 다르다던지 하는 규격의 차이는 있습니다.
이 밸브를 솔레노이드 밸브라고 하던데, 전기 커넥터가 붙는 쪽이 전자석처럼 작동하여 밸브를 열고 닫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이 부품을 응용해 자동으로 화단에 물을 주는 장치를 만든 분도 계시네요. ㅎㅎ
급수밸브의 냉수쪽 모습입니다. |
급수밸브의 온수쪽 모습입니다. |
냉수쪽 밸브가 2개인 이유는, 세탁용 냉수 공급과, 마지막 세탁시 섬유유연제를 투입하기 위한 냉수의 공급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프링이 위치한 안쪽이 다소 지저분해 보이므로 면봉으로 닦아주었습니다.
고장날 부분이 없어 보이는데, 하며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온수밸브의 다이어프램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망가진 밸브 다이어프램 입니다. |
냉수쪽 두개의 다이어프램은 고무 패킹이 무사한데, 온수쪽은 이렇게 찢어져 있습니다. 아마 높은 온도에 노출이 되니 그런것 같습니다. 일단 사용하지 않는 [섬유유연제] 쪽 다이어프램을 옮겨줍니다.
그리고 조립하고, 시운전! 온수가 다시 콸콸 잘 나옵니다. 섬유유연제 칸은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겠으나, 사용하지 않는고로, 당분간 이렇게 써야겠습니다. 이 부품도 호환이 될텐데, 이것만 따로 판매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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